대지의 북쪽 높은 지점의 산책로와 남쪽 낮은 지점의 수변공원 사이의 자연적인 지형적 흐름을 보존하고자, 필로티 구조를 활용해 띄워진 민속예술관의 1층 마당공간을 설계했다.
마당공간은 민속예술관을 방문하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산책로와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용도의 외부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 다양한 외부공간을 통해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민속예술관으로 인도되며, 이는 공간의 활용도와 방문자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자연에 순응하고 다양한 사용자를 담는 공간

고지점의 산책로와 저지점의 수변공원 사이의 자연적인 지형적 흐름을 보존하고여, 필로티 구조의 민속예술관의 마당공간을 마련했다. 민속예술관을 방문하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산책로와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외부공간이 되길 기대하여 다양한 용도가 담길 수 있도록 중성적 열린 공간을 만들었다.
갑작스런 비를 만나도 여유롭게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너그러운 공간이 될 것이다.


경쾌한 수목의 리듬을 담은 건축

쾌적한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사용자들은 수목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건축에 자연
스럽게 인도될 수 있다. 경쾌한 수목의 리듬을 담은 입면 루버는 민속예술관의 정
체성에 대한 표현이며, 다양한 행태에 맞춰 채광을 조절해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야외공연장과 하나로 연계된 공간

민속예술관은 야외공연장의 원형 공간을 완성시켜 포근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야
외공연시 기존 스탠드 뿐만 아니라, 1층의 외부마당, 2층의 연결마당을 통해 다
양한 형식의 관람이 가능하며, 1층의 진입마당, 2층의 실내공연장과의 연계를 통
해 공연의 다채로운 형식을 계획할 수 있다.


필로티

필로티는‘주차장, 구조적으로 불안한 공간’이라는 오명이 있다.
하지만 필로티는 죄가 없다.
필로티, 본래의 목적에 맞도록 주변으로 열린 공간을 만들어 어느방향으로든 너그러운 그늘을 줄 것이다